중국과 외국 간의 인적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중국은 비자 면제 국가를 확대하기로 하고 2024년11월8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한국을 비롯한 9개 나라 일반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면제 정책이 시행됩니다.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경유를 목적으로 하는 한국 입국자는 최장 15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습니다. 면제 조건이 부합되지 않을 경우 중국에 입국하기 전에 반드시 비자를 취득해야 합니다.
출처: 주한 중국 대사관
여행 목적으로도 대행사를 통해 10~20만원 가량의 비싼 비자 비용을 감수했어야 했던 중국 여행이 편해질 전망 입니다. 한시적 조치이긴 해도 단순 여행에 비자가 면제된다는 것 만으로도 중국을 오가는 여행에 큰 걸림돌이 사라지는 셈이죠.
많게는 한 달 이상 계획을 잡아서 비자 일정 맞추랴 여행 일정 맞추랴 했던 것들이 간소화되면서 중국 여행 관련 주식들도 영향이 있을만큼 파급력이 컸음에도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한국 대사관도 몰랐던 무비자 전환.
주한 중국 대사관에 정말 저렇게 달랑 올라와서 인지는 몰라도- 이런 파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는 딱히 홍보랄 것도 하지 않은데다가 한국 담당자들도 이렇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고지받은 건 아닌셈이 였는데요.
최근 북한의 친러라던가 한미일 동맹에서 한국이 사실상 방위비분담금등으로 골머리를 앓아오는 것등과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경제를 조금이나마 안정화시키기 위한 노림수로도 보는 시각도 존재 합니다.
요즘 들어서중국경제가 예전만 못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청년층은 최악의 세대로 불리며 역대 최고의 실업률과 취업난에 고통받고 있는데요. 사회주의 국가지만,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실정이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다보니 생기는 괴리가 큽니다.
거대한 내수경제와 더불어 끊임없이 소비가 촉진되어야 하는 현재. 가장 리스크를 줄이면서 소비를 늘릴 방안은 아무래도 '여행'이였지 않나 합니다. 기본적으로 도시의 거대한 인프라가 쉼없이 돌아가며 각계각층에 유동성을 불어넣어줄 수 있죠. 특히 중국은 현재 배달,교통,관광에 걸쳐 거의 대다수가 자동화 혹은 전자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중국어를 몰라도 맛집에서 주문, 여행지까지의 이동등이 모두 가능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가장 친근하게 느낄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한 상황 입니다.
일본같은 경우는 아직도 카드 발급이나 전자 결제 시스템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일본 관광객들은 막상 중국에 와서 여러 곤욕을 겪고 있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맥락들도 결국 중국이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해 관광객을 통한 수요창출을 도모하는 부분을 '실험'하는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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