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1일 금일 오후 4시 누리호 발사가 시원하게 성공했다.
2조 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자해 지난 12년 동안 자체 발사체 개발에 이렇게까지 진심인 이유는 뭘까? 궁금하면 찾아봐야지!!
여기서 나로호와 누리호의 차이가 있는 걸 확인해 볼 수 있었다.
2013년 발사 성공했던 나로호 : 러시아 핵심 엔진 기술 기반.
누리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현대중공업 등 민간 기업 300여 개 협력작
우주로 우리가 1kg의 중량의 어떤 물체를 옮기는데 드는 '운반 비용'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도 불구하고 현재 1kg당 2,00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고 한다.
100kg인 사람을 옮기면... 무려 20억!
특히 한번 발사하는데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조 단위의 돈이 들어가는 발사 비용을 줄이는 게 관건인 우주 개발 시장에서 여러 개의 위성을 한꺼번에 수송할 수 있는 '발사체' , '로켓 기술'등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서비스 등이 탄생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경우 로켓 재활용 등을 통해 대형 발사체인 팰컨 9는 회당 발사 비용을 6,100만 달러로 줄이고, 탑재 화물중량을 크게 늘리는 혁신을 만들어 낸 바 있다.
즉. 적당히 화력도 좋으면서 지속력 높게 잘나가는 로켓 개발체들을 만드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수조 원대의 돈이 움직이고 있는 상황 인 셈.
아하 그럼 인공위성 + 발사체 둘 다 , 이거 돈 되네..?
기상과 해양 감시, 예측을 위해 운영 중인 천리안 후속 위성 천리안 2A, 2B호 (18,20년 성공 발사)
- 스페이스 X와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 5 ECA 로켓이 수주 경쟁 -> 아리안 발사체로 선정.
우리나라의 경우 위성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진보하는데 비해, 여러 우주개발 강국들이 자랑하는 발사체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1. 우주 발사체 기술은 대부분 선진국 독점. (이번 성공으로 7대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멀었음..)
위성은 한국에서 그런데 발사체, 발사 장소는 모두 해외? -> 국내에서는 조립, 물류 운송 비용이 상대적 감소.
2. 결국 발사체 기술은 무게 대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 성능'
더 무거운 위성, 복잡한 구조의 '목적물'을 운반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발사체의 안전성 신뢰도와 직결. -> 단순히 로켓만 많이 엮어서 보내는 게 아니라 '비용 최적화'도 고려
3.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시간에 오차범위 최적화
우주에서의 정밀 운동은 굉장히 고도의 과학이 필요 -> 실패율의 감소 = 수익성
등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향후 발사체 개발 성공으로 얻을 수 있는 순증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아래처럼 계획을 갖추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4번 이상 반복 발사해 위성을 10개 이상 투입하며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
+ 2026년부터는 하나의 발사체에 5개의 위성을 실어 보낼 계획
다음 누리호 발사 일정은 2023년인 듯하다. 발사장면을 유튜브로 보면서 꽤나 흥미를 느껴 찾은 여러 내용을 종합해본 결과 꽤 짧은 시간에 상당한 양의 핵심기술을 따라잡은 셈 앞으로도 관련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한 50년쯤 뒤에는 조선소에서 배가 아니라 우주선을 찍어내는 거 아닐까 모르겠다
22.6.22 추가내용 :
- 22년 8월 3일 스페이스 X사 로켓에 국내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예정
- 우주인터넷 검증기 (DTN) 탑재체를 가지고 달 궤도에 간다고... (우주에서 인터넷 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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