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에 대해 먼저 고민해보자.
사실 내가 스마트 스토어를 갓 만들기 시작한데에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였다. 여러 플랫폼에서 수수료 명목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이 아쉽기도 했고, 마케터인데 내가 내 컨텐츠를 마케팅을 못하면..... (솔직히 자기껀 어렵다)
일단 스마트 스토어를 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역시나 수수료 부분이다.
요즘 핫한 웹사이트 제작 업체들이 아무리 할인을 갖다 붙이고 뭔 수를 써도 스마트 스토어나 카카오 톡딜내의 2%대 수수료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물론 여기서 부가세라는 함정은 있지만 그건 어딜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적인 측면에서 먼저 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디자인비용 | 도메인 비용 | 호스팅 비용 | 자유도 | 수수료 | |
직접 만들기 | 외주는 천차만별 | 월 최소 만원 + | 트래픽에 따라 천차만별 | ★★★★★ | 결제 PG사 수수료 (3~5%) |
스마트 스토어 | 거의 없음 | 없음 | 없음 | ★ | 네이버 페이 2~3% |
cafe 24등 | 십만원대 | 월 최소 만원 + | 대략 연 20~60 | ★★★ | 결제 PG사 수수료 |
특히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같은 스토어 서비스는 사업자 등록이 초창기에는 바로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통신판매업 신고 기준이 완화되어 사업자를 내지 않고도 간이 과세로 충분히 테스트를 해볼 수가 있게 된 것. 물론 부가세 신고등 해야할 것들이 많지만 요즘은 대행서비스가 생각보다 저렴하게 되어있기도 하고 네이버에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자료형태로 던져주니 이 점은 크게 걱정하지 말자.
자 그러면 어쨌든 온라인으로 내가 가진 콘텐츠부터 제품을 팔기에 스마트 스토어가 제일 진입장벽이 낮다는걸 이해했으니 이제 개설하는 일만 남았나? 아직 아니다.
개설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다. 고객을 어떻게 데려올지 치열하게 고민해라.
월 고정비가 없다고는 해도 고객을 데려올 방법을 어떻게든 연구하지 않으면 개설한 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파리만 날리는 자신의 스토어를 보게 될 것. 자 그러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1. 검색할만한 키워드 부터 브레인스토밍 하자.
사용자의 측면에서 생각하는 것은 마케터의 기본중의 기본이다. 여러분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필요로 할만한 사람들이 검색할 모든 키워드를 정리해보자. 메인 키워드를 먼저 정리하고 그 다음은 '롱테일 키워드' 즉. 형용사나 명사를 덧붙여 키워드를 더 다양하게 뽑아낸다.
2. '소구점'을 잡아놓자.
소구점이란 소비자의 마음을 혹하게 만드는 것들을 모두 아우르는 한자어이다. 말그대로 셀링포인트 = 핵심 니즈를 공략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중고 청소기를 판매한다고 가정을 하면 다X슨 같은 비싼 청소기는 바로 사긴 어렵고 중고로 알아보는 사람들은 좋은 상태에 쓴지 얼마 안되는 좋은 물건을 사고 싶어 할 것이다. 이렇게 고객이 혹할만한 포인트를 잡고 그 중에서 여러가지를 시도해볼 수 있게 해놓은 것과 일단 배치해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3. 무턱대고 비용부터 투사하지 말자.
SNS에 광고하기만 하면 잘 팔릴거라고 기대한 나머지 처음부터 너무 많은 광고비를 투사하는 경우이다. 사람들은 무조건 쉽게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재검색, 유사키워드로 자신의 브랜드를 재 검증하는 경우를 상정하자. 또한 리뷰등 '사회적 증거'를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은 반드시 필수다. 요즘은 스마트 스토어내의 리뷰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리뷰를 검색하려는 시도가 있으니 꼭 이런 점도 염두해 두자.
이쯤되면 개설을 시작할 때가 됬다. 하나씩 해보자.
네이버 등 검색엔진에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혹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자.
https://sell.smartstore.naver.com/
가입자가 늘어나서인지는 몰라도 꽤 깔끔하게 바뀌었다. (워낙 오래전에 들어간 이후로 안들어가봐서 그런걸 수도..)
"판매자 가입하기"를 살포시 눌러주면..
이렇게 판매자 가입을 할 수 있는 창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사실 크게 어렵지가 않고 이대로 쭉 따라하기만 하면 개설은 쉽다.
하지만 나 같은 개인판매를 한번 해볼까 하는 사람들에게 복병이 하나 있으니......
바로 '상담 전화번호'를 내 핸드폰 번호를 기입해야 한다는 점.
개인정보에 가까운 내 핸드폰 번호가 노출되는 것은 사실 영업용 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아닌이상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안심번호를 알아보게 되는데...
네이버 '모두'라는 서비스에서 지원해주던 가상번호 부여서비스가 끝나면서 사실상 2022년 6월 현재로써는 각 통신사의 '유료 안심번호 서비스'가 유일한 해결책인 듯 하다.
SK의 경우 월 2,200원 (부가세 포함)으로 050 번호를 만들 수 있는 T안심콜 서비스 가입을 하면 간단해서 나는 이렇게 진행했다.
물론 이렇게 하더라도 내 번호 노출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어서 번호 노출이 너무나도 싫다 하시는 분들은 개별 번호를 하나 더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하다.
개설을 완료하면 심사가 시간이 걸린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나는 개설요청을 하자마자 회원가입과 심사가 모두 완료되었다.
사실 스마트 스토어를 만드는데에 심리적인 장벽은 아무래도 낯섬이 가장 클 것 같다. 당장의 이 낯섬만 극복하면 누구나 온라인 상품 판매자가 될 수 있으니 용기를 내서 시도해보기를!
같이보기 시리즈>
https://mustzee.tistory.com/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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