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한달살기 교통,항공,숙소,음식 3일차
_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한달살기 교통,항공,숙소,음식 3일차

Mr.Zee 2023. 4. 7.
예쁜 하늘~

바르셀로나에서 한달살기를 위해 가는 날~ 인천공항에 딱 갔더니 글쎄 무려 2시간이나 비행기가 딜레이되어 있던것...ㅠ
루프트한자가 연착이 심하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무려 2시간이라서 힘든 하루가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인천공항에서 시간을 잘 보냈네요 :)

바르셀로나까지 직항 or 경유?

바르셀로나까지 저는 경유 비행기를 사용했습니다. 경유 비행기의 장점은 저렴하다는 것. 그리고 일정에 따라 특정 공항 근처에서 레이오버(Layover)로 짧은 관광도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있죠.

경유항공편 왕복은 좀 더 일찍 예약했다면 100만원 초반대가 가능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늦게 예약했던 터라 13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프랑크프루트 공항을 경유해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편이였고 보통 바르셀로나에는 저녁에 도착하는 비행기가 많은 점 참고하세요.

FRA 프랑크프루트 공항은 확실히 수 많은 항공편이 있는 공항답게 웅장합니다. 도착과 동시에 환승에 대한 걱정이 엄청났지만 (원래 2시간 여유있었는데 50분도 채 안되는 시간으로 촉박해짐). 의외로 FRA에서 안내표지판을 잘 따라가니 큰 문제는 없이 환승했습니다.
환승과정에서 기내용으로 들고간 가방을 다시 확인하는데요 정신이 없다보니 기내에서 쓴 티슈를 바지에 넣어놓은걸 안꺼내놓고 그냥 검사를 받아서 몸 수색 과정이 추가되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다시 입국 심사(이 과정을 거치면 바로 Lay Over 가능)를 하는 과정이 있어서 당황하다가 무려 여권만 쏙 놓고 다음 연결편을 타러 서두른 헤프닝(?)이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FRA직원분이 절 따라와서 챙겨주셨습니다
여권을 그냥 어 막 버려두고 다니다니...  바보가 따로 없
프랑크푸르트 공항 환승 TIP
1. 비행기 티켓에 보면 연결편이 어디서 타야 하는지 표기 되어 있습니다. 
2. FRA 경유 항공편은 보통 터미널 2에 위치해 있습니다. (D-E)
   연결 항공편을 타려고 하면 보통 입국 수속을 거쳐서 국내선 구역에 들어왔다가 밖으로 나가는데 한국이랑은 다르게 연결교가 없어서... 게이트에서 버스를 타고 가야합니다! (무조건 환승시간은 넉넉히 잡으세요)
-  늦은시간 도착하면 직원보단 탑승객들이 많아 우왕자왕하기 쉽습니다 표지판만 잘 따라가는게 맞습니다.
-  입국심사에서 여행이라고 잘 얘기해주고, 그래도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 왕복 비행기 표를 보여주는게 확실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0일 이상 다국가 체류일정이라 설명이 힘들어서 그냥 비행기표를 보여줬어요.
-  짐검사 다시 할 때 아이패드, 노트북등 전자기기류는 모두 밖에 보이게 꺼내달라고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  기내에서 받은 액체류도 포함해서 재검사 받습니다. (액체류도 같이 투명팩에 보여 줘야 했어요)
3. 이래저래 걷는 거리가 꽤 됩니다. 많이 걸어야 하니 편한신발 추천
4. 연결편에 수하물이 자동으로배정되는지 꼭 확인하세요. 일부 저가 항공사의 경우 수하물을 다시 찾고 체크인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무튼 프랑크푸르트 FRA에서 바르셀로나 BCN 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고,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부터는 에어비엔비 호스트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짐을 기다렸습니다. 실제 도착시간은 11:45분 정도였고 짐을 찾고 택시를 잡으러 공항밖에 나오니 거의 12:30분에 줄이 굉장히 길었지만 의외로 금방 탈 수 있었어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숙소까지 교통체크

바르셀로나는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모두 잘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택시가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저도 공항에서 숙소까지 대중교통은 50분, 택시는 20분이라서 망설임없이 택시를 선택했지만 비용을 생각하자면 택시는 약 45유로 대중교통은 한달권 20유로를 생각한다면 꽤 큰 차이였어요.
보통은 이 한달권 T-Usual에 대해서 잘 안다루시는데 바르셀로나 여행오셔서 숙소가 중앙 거리인데 내가 5일이상 머무르고 부지런히 다닐거다 하시면 T-Usual이 엄청난 메리트를 자랑합니다. 10회권 티켓이 11.25로 싼편인데도 불구하고 무제한 한달 사용은 20유로입니다. 이게 얼마나 편하냐면 예를 들어 숙소가 중앙에 위치하더라도 굉장히 편하게 모든 관광지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교통권 T-Usual 구매방법?

사실 T-Casual을 이미 구매한 상태에서 또 T-Usual을 구매하려니 아쉽긴 했지만, 20유로라는 괜찮은 가격 그리고 4월 한달간 체류일정이기 때문에 구매에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모든 지하철에는 내려가자마자 티켓 뽑을 수 있는 기계들이 있구요. 해당 기계에서 T-Usual을 찾아주시면 됩니다. 찾고 나면 여기서 DNI 번호라는 것을 입력해야 하는데요. 본인 여권의 숫자부분만 입력하고 나면 됩니다.
저는 트래블월렛카드를 통해서 쉽게 결제 했구요. 현금도 가능합니다.

한달살기 숙소의 최적 위치는?

아직 4~5일차에 접어드는 만큼 바르셀로나에 대해 모두 알고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앙 여행객들이 붐비는 위치에서 조금 벗어나더라도 괜찮습니다. 특히 L4 라인은 거의 모든 관광지에 조금만 걸으면 접근이 가능한 엄청난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으니 에어비앤비도 꼭 해변근처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접근성 위주로 잡아보면 더 좋은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보이는 숙소도 정말 한번쯤 묵어보고 싶긴 했으나, 몇 일 동안 스페인 음식을 먹어보면서 한국 음식을 바로 찾게 되는 저를 보면......? (미식의 도시 답게 맛없는건 아닌데 뭔가 1% 부족한? 그런게 있습니다.) 역시 사는데 중요한건 마트랑 가까운게 최고...
물론 저는 한국에서 원격근무를 신청한 김에 바르셀로나에 온거라 여행지 보다는 삶의 편의성을 중시해서 그랬지만, 여행이 주 목적이신분은 공항과의 연결성과 관광지 연결성을 고려하시는게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음식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

스페인 하면 진짜 다양하고 많은 음식들이 있는데요. 빠에야, 타파스 등등등 저는 개인적으로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일단 근처에 로컬피플들이 많다 하면 시도해보는 편인데... 맛이 정말 조금씩 다 다릅니다. 맛없는 집 찾기 힘든만큼 본인 입맛에 딱 맞는 맛집 찾기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남들이 다 맛있다고 하는 집도 '음..?' 스러운 곳도 있을테구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살펴봤을 때 제 생각엔 좀 이렇습니다..
1. 로컬피플들이 즐비한 카페는 대부분 '커피'는 맛있음.
2. 현지분들이 맥주 즐겨 마시고 있는 집들은 대부분 좀 짭쪼름한편
3. 여러 메뉴를 구비해놓고 파는 매장은 꼭 빨리/많이 나가는 메뉴들이 있음. 대부분 성공적
4. 크로아상은 꼭 베이커리만 맛있는게 아니더라 (전문 빵집의 비주얼에 속은 적 몇 번 있음)
5. 구글 지도 평점을 잘 살펴보되 맹신하지는 말기
6. 메뉴 델피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이상 스페인에서 체류하는 내내 적어두었던 내용들을 나누어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도시인데 4월에 오면서 추위에 1도 대비하지 않은 탓에 낮 혹은 새벽시간대의 쌀쌀함은 견디기 어렵네요. 4월의 최고온도는 우리나라보다 더운 수준이지만, 지역에 따라 체감온도가 5~8도 인 구역들이 생기기 때문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긴팔과 얇은 패딩정도는 구비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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