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세비야 4월 날씨, 5월 날씨 스페인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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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세비야 4월 날씨, 5월 날씨 스페인 날씨

Mr.Zee 2023. 4. 24.

지중해의 정열적인 태양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 하면 지중해 근처의 해양 도시나 뜨거운 햇빛이 온종일 내리 쬐이는 해변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우리나라 봄, 가을 날씨와 스페인 여름 전까지의 날씨가 '비슷'하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아름답게 꽃으로 치장한 ‘까사 바트요(까사밀라)’

선선하다, 그러나 '춥다'

저는 더위와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한국에서 가져온 긴팔 긴바지 정도로 막을 수 있는 '선선함' 따위가 아니란걸 몸으로 체득했는데요. 우리나라 날씨는 온화한 편이란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곧 여름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는 말만 덥석 믿고 반팔 반바지만 많이 챙겼지만 실질 적으로 유럽의 '봄'은 추운 편입니다.

한국의 온화한 기후를 베이스로 "쌀쌀함" 보다는 바람이 많이 불 경우 '감기에 걸릴 수 있겠는걸?' 정도의 날씨라는 것을 유념해 두셔야 합니다. 여름 옷만 챙기시면 저처럼 현지에서 옷을 찾으러 다니실지도 몰라요 😹😹😹

구름낀날 조차도 청량~

5월은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날씨

햇볕이 유난히도 강렬한 나라 답게 특히 안달루시아 지역은 한여름 못지않게 뜨거운 햇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월 말일쯤에 간 세비야는 한낮에 25도 정도 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감 온도는 30도를 넘는 듯한 강렬한 햇빛에 구름 한 점 없어서 걷는 내내 좀 힘들었어요.

반대로 바르셀로나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많이 부는 통에 조금 두꺼운 (등산 잠바 같은) 아웃도어 의류가 필수적이었습니다.

4월 말 바르셀로나 옷차림

긴팔, 긴바지 곁옷으로 막기엔 춥고 그렇다고 두꺼운 재킷류는 힘든 그런 날씨라고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지 사람들도 대부분 긴바지, 반팔에 경량 패딩등을 들고 다니거나, 얇은 옷 위에 두툼한 후디등을 걸쳐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옷

사실 재킷을 입게 되는 때는 오전에 해가 강렬하지 않을 때와 저녁시간대 혹은 볕이 많이 없는 날 등을 대비할 때를 위해서 경량 아웃도어 재킷류가 가장 편합니다. 후디는 많이 걷다 보면 갑갑하고, 그렇다고 얇은 옷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등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고요.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조금은 뽀시락 거릴  수 있는 초경량 패딩등을 활용하시는 것이지만 대부분 예쁜 사진을 찍고 싶어 하기 때문에 입지 않더라도 겉에 두르고 손에 들고 다니기에 무리 없는 재킷류를 추천드립니다. 또 얇은 옷을 너무 여러 겹 입으면 땀을 흘렸을 때 불편하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탄다면, 핫팩류를 한 두 개 정도 챙기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또 대부분 스카프나 숄등으로 체온조절이 용이한 편이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죠?
물론 여기서 오랫동안 지내는 동안 추위야 햇볕 있는 곳에 잠깐 서있으면 냉기가 금방 서릴 정도로 잠깐이고, 저녁에 오래 걸어 다닐 일이 많이 없긴 합니다. 사실 스페인 날씨 하나는 유럽 그 어느 나라들보다 손에 꼽힐 정도로 좋은 날들이 많아서 구름이 많은 날조차도 쾌청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

오후의 구름한점 없는 강렬한 태양의 세비야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그라나다, 말라가) 여행 꿀팁.


사실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야 워낙 정보가 많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에 관한 정보는 굉장히 적은 편인데요. 이번 포스팅의 핵심은 사실 안달루시아 지역을 자랑하고 싶어서... 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달을 머물렀지만,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이 물가도 훨씬 더 저렴하고, 체류하기도 좋은 날씨에 각 도시마다 매력적인 문화적 색채가 강합니다. 유럽 한달 살기로 바르셀로나를 추천받은 저로써는 안달루시아 지역이 진정 한 달 살기에 좋은 곳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네요 ㅎㅎ

안달루시아는 특정 도시가 아닌 전체 '주'를 아우르는 명칭인데요. 특히 스페인 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게 특징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페인의 이미지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보다는 사실 안달루시아 지역에 가깝달까요? 또 보통은 세비야 - 그라나다 - 론다 정도만 보지만, "말라가"에서는 조금만 움직이면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는 사실~

안달루시아 지방 여행 추천 교통편
1. 비행기
보통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데 5시간이 훌쩍 넘어갑니다. 세비야등 거점도시로 움직일 때엔 오히려 비행기가 시간대비 저렴할 수 있어요. 특히 고속열차인 렌페 요금이 싼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왕복 이동을 고려한다고 하면 시간적 세이브까지 - 짐이 적을수록 저렴해집니다. (평균 수하물 추가 요금이 비싼 편)
- 부엘링, 라이언에어등 저가 항공사를 미리 활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 주말보단 주중이 저렴합니다.
- 미리 예매할수록 싸지만, 결항등 비행기 운영 미이행 시 환불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으니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저는 왕복 티켓을 비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16만 원 정도에 바르셀로나 - 세비야 - 바르셀로나로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평균적으로 저렴한 좌석은 4~5만 원 선이기 때문에 언뜻 기차요금보다 쌀 때도 있습니다.

2. 기차
스페인의 철도망이 최고! 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괜찮은 비용에 적당한 시간으로 움직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기차여행이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미국에서 캐나다 넘어갈 때... 같은..?)
대부분 기차밖 풍경이 스위스처럼 이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무궁화호 KTX 타는 기분(?)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차 역시 미리 예매하고 동선만 합리적으로 잘 짠다면 정말 편하게 많은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 게다가 비행기와는 보통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 적은 편입니다.

3. 버스
사실 스페인 버스들은... 우리나라처럼 광역버스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 편은 아닌지 좌석등 크기도 좋고 주요 거점 도시들로 가는 편들은 많지만 버스로 가느니 차로 가는 게 훨씬 빠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렌트'를 고려해 보시는 게 더 좋다~

4. 렌터카
유럽 교통망이 잘되어 있는 편이기도 하고 회전 교차로만 주의하면 내비게이션만 잘 따라가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 추월차선보다는 2차선 주행도로만 잘 이용한다면 교통법규 위반등 문제에 걸릴 소지도 적은 편이고요. 물론 스페인도 교통법규가 강력한 나라에 속해서 여러 법규나 하면 안 되는 것들을 미리 알아두실 필요가 있겠죠?

5. 블라블라카
이건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플인데 특히 휴양 도시로 여행 가는 가족단위 혹은 차량을 가진 일반인 분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특정 목적지까지 카풀을 해주는 앱입니다. 스페인어가 가능하시면 3시간 거리나 꽤 먼 거리를 20~15유로 사이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만 드라이버가 지정한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며 정해주는 위치까지 이동 비용 등이 많이 나갈 때도 있으니 그 부분도 참고하셔야 합니다.

6. 현지 투어업체 활용
의외로 많은 사이트들에서 근교 도시로 투어여행 상품이 있으며, 마이리얼트립 같은 곳 등에서 프로모션 등으로 해외 현지 업체보다 훨씬 저렴하게 운영하기도 합니다. 보통 10~20만 원 선이던 비용이 최대 7~8만 원까지 떨어지는 경험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투어의 경우 인원 미달 등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으로 여행 일정을 짜실 때 충분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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