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와서 놀랐던 것 5가지.
_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와서 놀랐던 것 5가지.

Mr.Zee 2023. 4. 13.

4월에 처음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2주차 일정을 소화하면서 느꼇던 점 5가지를 소개합니다. 유럽에서 장기 에어비앤비를 하는건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고, 멍청비용도 많았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네요 :)

1. 의외로 춥다 (큰 일교차) [4월 기준 최저 9 최고 15]

예전에 이탈리아 갔었을 때 너무 더웠던 기억에 스페인도 엄청 더울것 같았던 예상과는 달리...
지중해의 습도없이 청량한 날씨가 해가 지고 난 뒤에는 상당히 쌀쌀합니다. 춥다가도 태양아래에만 놓여있다면 땀이 절로 날정도로 쨍한 날씨 덕분에 건물 안보다 밖에 잠깐 햇살을 쬐면 기분마저 좋아지는 특이한 날씨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숙소에는 난방이 라디에이터 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작은 여행용 전기장판과 담요를 챙겨왔기에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겨울옷을 샀어야 할 것 같아요
완전 겨울패딩은 아니더라도 적당히 두툼한 외투 챙기기 좋은 날씨, 현지인들도 초경량 패딩 하나정도 입거나 들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 담배와 비둘기...

유럽 어디나 비슷하긴 하지만 유독 스페인은 담배를 정말 사랑합니다. 지하철역사 밖을 나가기가 무섭게 담배부터 핀다거나... 혹은 지하철 앞이 담배피시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사람 살려...)
조금은 충격적이였던게 길거리에 아이들이 돌아다녀도 담배를 서슴없이 피운다는점..... ㅠㅠ 게다가 비둘기가 정말~ 많습니다. 비둘기의 나라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온 동네 방네 비둘기 천국이였습니다. 비둘기 극혐하는 1인으로써 좋지만은 않았던 것...

3. 낙후, 노후화된 시설

사실 프랑스나 이탈리아 이런 곳들 대부분이 유적지나 그 자체로 세계문화유산에 버금가기 때문에 개축등이 힘든게 있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말그대로 정부 지원이 적어서(!) 노후되고 낙후된 곳이 의외로 많습니다. 지하철도 종이 티켓을 사용하고 있구요. 그나마 신식 건물들 마저도 여전히 2중 3중 열쇠를 따고 들어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시설들이 옛날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한 곳들이 많으면 모르겠으나 그런 지역은 한정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처음 유럽을 방문하는게 아닌 저에겐 약간 서유럽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리는 그런 곳......ㅎ

4. 엄청난 접근성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모든 이유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근교 도시로 휴양지로 가기가 너무 수월합니다. 게다가 도심내 관광포인트로 대중교통은 어떤식으로 이동하든 접근성이 높은 편이구요.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너무 큰 비용이 나가지 않는 것도 장점.
게다가 요즘엔 한인 분들이 운영하는 투어가 엄청 다양하고 많기 때문에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 곳을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토요일은 지하철이 24시간 운영한다던가... 이건 그냥 무조건 노세요! 인 셈이라 젊은 여행객들이 정말 새벽 늦게까지 노는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5. 알고는 있나 스페인은 쇼핑의 천국

의외로 스페인은 쇼핑하기 좋은 나라중에 하나인데요.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택스리펀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세금비율이 최대 21%까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소비하지 않고 가져가는 품목중에 택스리펀이 적용된다면 약 18%정도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그 과정이 매우 번거롭고...... 또 의외로 스페인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로컬 브랜드는 정말 저렴하고, 또 가끔씩 인접 국가의 물건들도 1+1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찾아보세요. (스페인은 특이하게 마트 등에서 할인이 들어간 상품들은 대부분 2개를 사야 할인이 있었는데요. 2개 살 때 주의점은 캐셔가 바코드를 하나를 두개 체크해줘야 적용된다는점..... 영수증 반드시 체크)

부록. 시에스타의 나라

오후에 그것도 3~4시에 닫혀있는 편의점을 본다면 무슨생각이 드시나요? ‘장사가 잘 안되나..?’ 싶으시죠? 스페인은 지중해의 뜨거운 해를 잠시 피하기 위한 시간 시에스타를 지키는 몇안되는 국가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시에스타…… 시간이 꼭 항상 똑같은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유명한 휴양지나 관광지는 시에스타없이 운영하기도 하고요

또 잠시 닫는 만큼 새벽 2-4시까지도 장사하는 레스토랑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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