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추천 알고리즘의 시대, 나... 너 좋아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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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추천 알고리즘의 시대, 나... 너 좋아하네..ㅎ

Mr.Zee 2022. 4. 29.

2020년도는 바야흐로 '추천 알고리즘'의 시대. 넷플릭스의 급부상과 함께 너도 나도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하면서, 최근에는 이러한 추천 알고리즘의 모델링부터 방법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사용자를 정말 짧은 순간 안에 락인(Lock-In)시켜야 하는 회사들은 지금 활발하게 바이럴 혹은 고객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시간과 비용, 인력을 투자하고 있기에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개인적으로 추천 알고리즘 하면 최근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쪽은 카카오페이지이다. 인공지능 기반 AI 키토크 검색이라고 해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간접 추천해주는데 어설픈 것도 많았지만, 꽤나 구미가 당기는 쪽의 조합 구성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대 컨텐츠 시대, 음악도 이젠 알고리즘.

이러한 알고리즘의 시대는 음악에서도 이젠 대세로 자리 잡았다. 유튜브를 켜보면 심심치 않게 뜨는 '플리', '플레이리스트' 들 중 추천 영상을 재생해보면, 놀라우리 만치 내 취향에 맞는 선곡을 해주기도, 혹은 최근 유행하는 곡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유튜브의 추천 알고리즘 가장 최근 관심사인 베이킹 / 자주듣는 팝송 / 내가 좋아할법한 영상 을 취향껏 나열해준 것 같다.

특히 요 근래에는 매력적인 썸네일이나 자극적인 영상에 대한 비난에 대한 피드백인지 이러한 "매운맛(?)" 영상들은 작정하고 검색해서 찾아보지 않는 한 추천 노출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음악은
취향에 맞는 곡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음악 콘텐츠의 종말.

아쉽게도 추천 알고리즘의 편의성과 누구나 좋아할 법한 노래들을 '듣는' 재미까지가 최근 알고리즘들이 가진 명확한 한계점인 듯하다. 하루에도 수 만개에 이르는 영상들 중 사람들이 좋아하는, 지금 뜨는 영상들에 집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방향이긴 하겠지만,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합리적" 의사결정이 무조건 뛰어난가? 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문점이 생긴다.

사라져 버린 다양성을 찾기 위해 이번 탐구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찾는 방법을 공유한다.

다양한 음악을 찾는 여행 Top 5.

1. 숨은 아티스트를 찾아 띵곡 추천. 음악 SNS '버브'

출처: 버브 공식 홈페이지.

맨날 똑같은 음악 듣다 질릴 때, 참 우리나라에 숨은 아티스트들이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더군다나 무료(!)

한줄평 : 이젠 알고리즘을 벗어나 모험을 해볼 때도 됐잖아..?

 

2. [해외] 매일 새로운 음악을!. 인디 셔플(IndieShuffle)

추천해주는 곡들이 대부분 다 처음 듣는데도 불구하고 좋다. 웹에서 바로 들어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한줄평 : 한국어 번역 시급.. 구글 번역... 여기선 Out..

 

3. [해외] 지금 이 순간에도 노래는 계속 업데이트! 하이프 머신(Hypem)

사실 여기가 대부분의 웹사이트에서 1순위로 소개하는데.. 취향을 많이 타는 듯하다. 음악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올라오는 편.

한줄평 :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가 있는 이유... 찐 모험을 즐긴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4. 새로운 인디음악 요기 있네! 인디즈 (Indiz)

인디 음악 위주로 큐레이션, 위 소개한 플랫폼들 대비 풀버전 듣기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ㅠ

한 줄 평 : 실시간 차트가 가끔 자주 안 바뀌는 거 같기도..ㅠ 

 

5. 스포티파이 플리 찾기 인디 모노 (IndieMono)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한 플리 모음집.. 큐레이션의 끝판왕?

한줄평: 스포티파이 서비스를 사용 중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큐레이션 된 곡들을 들어보자.

 

요즘은 아무래도 내가 능동적으로 무언가를 '찾는' 일이 점차 줄어들고, 추천 혹은 편집된 것들로만 접하다 보니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 혹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놓치기 쉽다.

가끔은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알고리즘 밖의 내 '취향'을 찾으러 떠나보는 것도 좋은 취미 생활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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