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널리틱스 쌩기초(2) 유니버셜 애널리틱스를 GA4로 옮겨야해?
구글 애널리틱스 (GA4)

구글애널리틱스 쌩기초(2) 유니버셜 애널리틱스를 GA4로 옮겨야해?

Mr.Zee 2022. 3. 31.

지난 시간 다루었던 문서를 보았다면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조금 더 수월해질 듯하다. 결론부터 미리 이야기하자면 2022년 현재 GA4로의 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2023년 7월을 기점으로 이전 버전 유니버셜 애널리틱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먼저, GA4는 태생부터가 '앱'을 잘 분석하려고 만든 모델이다. 일단 화면을 보기 전에 GA4와 UA의 차이점을 알아두면, 유니버설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던 사용자는 무리 없이 쉽게 GA4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우리 GA4가 달라졌어요.

- 사실 뭐 수집 방식과 표시 방법만 조금 바뀌었다. 쿠키값이 조금 더 정교해졌다. 끝 (...)

1. 우선 데이터 수집 종류가 3가지

 

아니...? 데이터 수집 종류가 3가지나..?

별거 없다.

IOS / ANDROID / WEB 이렇게 3가지를 동시에 수집할 수 있다.

이 녀석을 우리는 데이터 스트림(Data Stream)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내가 부르는게 아니다. 구글에서 그렇게 하라고 만들었다.

 

다음 장에서 GA4를 설치할 때 각각의 데이터 스트림 설정 방법에 대해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우선은 다 수집할 수 있구나 하고 넘어가자.

 

GA4는 조회,클릭 등 모든 상호작용을 추적한다.

2. 이벤트 기반 모델

데이터 수집방식이 이벤트 기반이다. 무슨말이냐 하면은 페이지 개념이 없어졌기 때문에 모든 것은 특정 이벤트의 상호작용 순서로

데이터를 표현한다.

EX. FirstOpen 이라는 이벤트가 있다고 가정하면, 이 친구는 쿠키값이 그동안 없었던 최초 사용자에게 발생한 뒤, Page View라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태그 매니저의 시퀀스 개념과 동일하다. 모르는 사람들은 아 그냥 '순서'가 생겼구나 하고 넘어가자.)

 

그럼 옛날 모델은 뭐였을까?

 

이전 버전 유니버셜 애널리틱스는 조회 유형 즉 페이지 기반 모델이다. 사용자가 웹 주소상의 경로를 어떻게 탐색했는가를 중점으로 본다.

그렇다는 건 페이지 이동이 없으면 설명력을 잃어버린다. (이런 걸 채워주는 녀석들이 이전에는 '이벤트'였는데 신규 버전은 이벤트가 기본이 된 모델이다) -> 골 때린다.

 

그러면 세션은 어떻게 되느냐? 그것도 역시 페이지 뷰 이벤트를 기반으로 측정한다. 기본 모델에서 바뀐 것은 페이지 뷰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다. 생각해보라. 앱에는 웹주소도 없다. (만들려면 있지만, 화면에 대한 주소다 결국) 그런데 우리는 주소나, 화면에 대해 정확히 몰라도 대충 고유 화면이라는 것만 이해하면 해당 화면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셋업 할 수 있다.

 

ex) event/2022ga4event 라는 가상의 앱 화면이 존재한다고 가정하자. UA는 페이지 경로 값인 /2022 ga4 event 만 가지고 설명할 것이고 GA4는

 

2022 ga4 event로 추정되는 화면을 먼저 이벤트 속성으로 담아 온다.

page_title 

page_location

page_path

page_referrer (이 친구는 UA에는 없다.)

 

screen_view 이벤트에는 이 4가지 속성이 담겨서 조회수 이벤트로 우리가 확인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내용이 길어보이지만 핵심은 하나다. GA4는 화면 없어? 그래 그럼 이벤트로 화면 볼 때마다 찍어줄게 (나중에 화면 잘 정리해놔!)

화면 정의 개판이면 어떻게든 수정해놓자... 분석하기 매우 힘들어진다.

 

3. 사용자 측정 데이터 3중주 (보고 ID)

이 부분은 칭찬할만하다. 기존에는 쿠키값 UA.1234.12341234 같은 ID 하나만 달랑 식별하다 보니 사용자가 쿠키값을 지우고 나타날 때마다 신규 사용자로 볼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총 3가지 신호를 모두 수집한다.

1. 사용자 ID

앱 실행시 부여되는 쿠키값으로 보면 된다. User-ID 혹은 Client-ID 등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보자. 이 친구는 기존 모델에도 있는 쿠키 발행 값이다. 마찬가지로 매개변수 설정 등 여러 가지 부가 측정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속성이다.

 

2. Google Signal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안드로이드 폰 설치할 때 회원가입 - 로그인 다 뭐로 하는지 아는가..? 무려 구글이다!!!

전 세계 50% 혹은 그 이상의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구글이 갖고 있다. 아쉽게도 구글 신호 데이터는 우리가 접근할 수 없지만 구글신은 필터링된 데이터라는 명목 하에 어쨌든 연령 성별 통계와 여러 통계치를 제공해준다.

 

3. Device ID

이것도 잘 모르는 존재이다. 기기마다 광고추적을 위한 고유 ID값이 부여가 되는데 보통 앱의 기기 ID는 앱 인스턴스 ID라고 부른다. 보통 광고 고유 식별자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이 부분은 사실 언제든지 새로 만들 수 있는 값으로 봐도 무방하다. 장점이라면 사용자들이 접근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Device ID는 일반적으로 쿠키보다 오래 추적할 수 있는 값으로 다룰 수 있을 듯하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이것만 보고도, 아 그러면 사용자의 회원가입 날짜, 최초 구매일, 구매 속성 등을 추가해서 여차저차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GA4는 고맙게도 신규 쿠키값의 발행 기준은 사용자 ID > Google Signal > Device ID 순서로 확인 후 일치하는 값이 없으면 신규 사용자로 추적한다고 한다. 대단하다 구글

 


이제 옮기는 일만 남았다. (설치하면 끝!)

옮기는 것은 사실 매우 쉽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새로 만들어서 진행하면 끝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길게 설명하겠는가?

그냥 GA4 만 설치하고 나면 기존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배웠던 사람들이 꼭 하는 질문이 있다.

 

"선생님 화면이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 돼요 ㅠㅠ"

"이번 주까지 고객 리텐션 주차별로 적용해오라는데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등

 

구글 애널리틱스 구버전과 신버전 간에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데이터 수집 방식이라고 서두에서 다뤘다. GA4는 아쉽게도 데이터 출력 화면이 친절하지 않아서 "탐색"이라는 탭을 통해 사용자 맞춤 보고서를 만들어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이 부분은 정말 좋지만... 완벽한 자유도를 추구하는 내겐 여전히 별로다)

 

그래서 이 내용은 길어질 확률이 99%이기 때문에 다음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다음 글 : GA4 초기 세팅 및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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