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 최저가 수수료 2천원!? feat.USDT 코인으로 보내기

2022.09.16 - [정보] - 고팍스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후기와 만원 받은 썰 (usdc 7.5 지급?!)

고팍스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후기와 만원 받은 썰 (usdc 7.5 지급?!)

 

자잘한 해외거래에 뭉텅뭉텅 나가는 수수료가 짜증 날 때, 꼴랑 5달러짜리 주문하는데 수수료가 2.7달러인 해외 수수료 깡패들 없이 해외에 있는 친구와 직거래하고 싶을 때 암호화폐의 기능이 빛을 발한다.

먼저 조금은 복잡한 방식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트래블 룰로 인해서 국내 코인 거래소에서 코인을 사서 해외 거래 가능한 거래소 '바이낸스'로 이 친구를 보낼 필요가 있다.

바이낸스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가입 후 본인 인증하면 되고, 코인을 보낼 한국 거래소는 어딜 선택해도 다 고만고만 한 것 같다. 수수료고 뭐고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거래소가 짱이다. 고팍스를 사용하고 있긴 한데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업계 1,2위 거래소에서 쓰는 게 좋다고 한다.

https://www.binance.me/en/activity/referral-entry/CPA?fromActivityPage=true&ref=CPA_00TH6TRTRQ 

Crypto Exchange Referral Program | Binance Official

 

아무튼 바이낸스까지 등록하고나면 이제 어떤 코인을 선택할지가 관건인데 내 계산 방식은 이렇다.

해외 거래소로 보낼 때 '네트워크 비용이 저렴한' 코인 선택이 필요한데......

해외로 보낼 수 있는 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보낼 수 있는지'는 꼭 공지사항 등을 통해서 확인해봐야 한다. 이거 확인 안 했다가 고팍스에서 이오스 코인을 사놓고 10일을 처리 못했다.

일단 코인별로 장단점들이 있는데

리플 XRP는 거래량이 많고 송금 속도가 빠른 대신에 자주 출렁거리는 편이고, 바이낸스로 보낼 때 1 XRP가 수수료로 든다.
다음은 클레이튼 KLAY인데 단가가 정말 싼 대신에 거래량이 정말 없어서 뭐 어떻게 보내기가 어렵다. 역시 수수료는 1 KLAY로 대략 현재 기준 200~300원이다.
이오스 EOS는 수수료가 0원.

수수료는 리플 XRP가 제일 비싼 상황. 물론 코인 변동이 심한 때에는 모든 코인이 바꾸는게 꺼려진다. 순식간에 -5% 찍기도 하고 얼마 전에 리플 XRP를 십만 원어치 샀는데 14.5%가 덥석 올른 적도 있다.

리스크가 있는 반면 안정적일 때에는 환율 변동을 상당부분 헷지 할 수 있는 게 장점. 총 50 USDT = 50 USD랑 비슷한데 코인 별로 '전환'가격 또한 오르내리기 때문에 이것까지 신경 써야 해서 사실 머리가 좀 아플 수도 있다.

송금 준비부터 해외 지갑으로 보내는 프로세스

리플 XRP로 진행할 때
[국내]리플 XRP 매수 ➜ [국내] 바이낸스 지갑 송금 :: 수수료 1 XRP (한화 798원) ➜ [해외] 바이낸스 XRP / USDT 가격 보고 환전.

클레이튼 KLAY로 진행할 때
[국내]클레이튼 KLAY 매수 ➜ [국내] 바이낸스 지갑 송금 :: 수수료 1 KLAY (한화 280원) ➜ [해외] 바이낸스 XRP / USDT 가격 보고 환전.

물론 암호화폐를 많이 보유하고 바꿀 생각을 하면 좋은데 바이낸스의 수수료 정책 때문이다. 나도 이걸 생각 안 하고 보내버렸는데...... 추천인 레퍼럴 가입으로 수수료를 감면받은 이후 보유 BNB에 따라 수수료를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아래는 현물 기준 수수료율인데 실제 거래용은 이것보다 요건이 낮다.

대충 1 BNB가 40만원 선이니...... 2천만 원...? 음 좀 크다..

그냥 개인간 바이낸스 끼리 거래하는 거는 네트워크 fee만 기억하면 된다.

USDT/KRW USDT/USD 등 보내는 최종 코인의 '가치' 확인은 필수

 

네트워크에 따라 출금하는 쪽에서 네트워크 수수료를 무는 것을 꼭 확인하자.

하필 친구는 TRC20 쪽 네트워크만 가능해서 수수료가 0.8이었지만 BEP20을 쓰면 0.29로 확 내려간다.
usdt의 krw 가치 대비 올라가면 이 수수료가 무시하기 힘든 수준으로 변할 것 같긴 한데

50 usdt를 바꾸는데 아래처럼 나는 정리를 해서 실제 손실은 없는지 더블 체크했다.

 

구글 파이낸스에서 코인 가격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현재 가치를 구할 수 있다.

30 USDT 송금까지 소요된 비용 : 1 KLAY 280원 / 0.8 USDT 1427원 = 총 1707원

실제 소요 원화는 7만 3천729원으로 50.37 USDT를 얻었다. (환율은 USD 1433원 vs USDT 1429원 [수수료 빼고])
각각 2 군데에서 손실 혹은 이득이 발생하는데 국내에서 코인 거래한 시점에서의 등락과 바이낸스 송금 후 목표 코인 거래 가격의 등락이다.

수 분 수초에 10%씩 오르내리는 코인은 저렴하게 보내려다 펑크 나기 딱 좋다. 다만 지금처럼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시점에서는 같은 50달러여도 친구도 50 USDT로 만족하기 때문에 1~2% 내외 오차 정도는 낫 베드.

은행을 통하든 페이팔을 통하든 결제 수수료가 금액이 커질수록 많이 나가는 데에 비하면 100만 원 미만 입출금 건에 한해서는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데에는 '국경이 사라지는' 마법이 큰 몫을 하는 듯하다.

그 동안은 플랫폼에서 서로 20달러치 거래하면 거의 5달러 혹은 20%정도가 수수료였는데 양쪽에서 안떼이니 좋고 (물론 서로 세이브한 수수료만큼 더 해달라고 했는데 까였다... 서비스 좀 껴주지.. ) 바로 지갑에 보내지는 구조라 해외 친구들 반응은 편한데 왜 안써? 이런 느낌이랄까...... :)

물론 여전히 신뢰하긴해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항상 결제 대금은 절반씩 분할해서 보내는 방법도 괜찮을 것. 선금 개념으로 보내주고 나도 받으면 나머지를 보내주면 되는데 USDT 수수료가 싼 BEP 네트워크에서나 가능할 것 같다. 금액이 큰 경우엔 보험 느낌으로 하면 좋지만 금액이 적다면 분할해서 보내는게 손해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