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시간을 이기는 투자법 (feat. 적은 돈이라도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Everyone's Economist/미국주식이야기

인플레이션, 시간을 이기는 투자법 (feat. 적은 돈이라도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Mr.Zee 2022. 6. 11.

인플레이션이 왜 이렇게 중요해?

먼저 인플레이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볼까요? 모두 알고 있겠지만 화폐의 가치는 "시간"에 따라 그리고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합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발생합니다. 가장 많이 다루는 사례는 짐바브웨의 계란 3개에 1000억 짐바브웨 달러 같은 극단적인 경우인데요. 현실에서의 인플레이션은 OECD 회원국 기준으로  많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기준으로는 OECD 주요국 38개국 평균은 7.2% 상승이네요.

자 그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인플레이션율을 대략 알았으니 제가 2021년에 100만원을 벌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100만원으로 제가 10% 수익을 얻어도 인플레이션율로 인해서 2022년 저의 소득은 소비자 물가 상승율을 따라잡긴 했지만 그만큼 적게 벌게 됩니다. 만약에 제가 예금으로 2% 수익을 얻었다면 2022년 한국의 물가 상승율인 3.6%를 따라잡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물가상승률이 가파를 수록 내 자산 (돈)의 가치가 그대로이면 손해 보는 이유

인플레이션은 결국 추가 불로소득이 없는 자들에게 악몽을 선사한다.

그렇습니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만약에 돈을 장롱속에 고이 모셔두면 인플레이션율에 의해 옛날의 화폐가치 대비 현재는 떨어지게 됩니다. 당장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6~7천원짜리 식사를 사먹을 수 있었지만 2020년 이후부터는 여의도 등 직장상권은 9천원 이하 식사를 찾아보기가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겁난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절대 맞지 않습니다. 원금 손실의 우려를 떠안으면서까지 무리한 투자는 오히려 재산의 증식은 커녕 힘들게 번 돈을 지키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간과 인플레이션 모두를 이길 수 있는 투자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난 칼럼에서는 연 11~12%의 고배당을 받을 수 있는 QYL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https://mustzee.tistory.com/30

이러한 고배당 ETF는 꾸준한 현금흐름은 만들 수 있지만 현재처럼 코로나, 미국증시의 흔들림등에서는 원금 손실이 일어나는 리스크가 크고,
은행 금리가 올랐다고 하지만 2~3%의 고정금리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저축의 순기능이 더 큽니다. 현재 소비를 줄이는 대신 미래에 더 안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죠 (너무 극심한 저축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안되지만, 적당한 저축은 자본주의 경제의 순기능 역할을 하게 됩니다.)

현명한 투자방법은 결국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복리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것인데요

보통 올웨더즈 포트폴리오등, 찾아보면 전략은 정말 많지만 결국에 깊게 공부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모든 투자방법이 똑같습니다.

 

나에게 잘 맞는 투자 전략 찾기

저 같은 경우에는 직장 + 프리랜서(강사)활동 + 주식 이라는 3가지 경제활동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회사는 고정적인 월 수입을 프리랜서, 주식 활동은 부가적인 소득구조를 가져옵니다.

1. 결국 중요한 것은 돈이 "재투자"되면서 잉여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
2. 꾸준함이 생명
3. 추가적인 소득원 뿐만 아니라 세금문제도 신경쓸 것

가장 쉬운 투자는 적립식 "복리 투자"입니다.
꾸준히 돈을 벌고 투자 수익율을 일정하게 낼 수 있다는 가정하에 포트폴리오를 짜는 셈이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의 선을 지키면

은행 예금 30%
주식 30%
현금 10%
연금 30%

같은 포트폴리오도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 매년 5%의 수익을 일정하게 내고 매월 100만원씩 적립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년차는 1200 + 60 = 1260
2년차는 2460 + 123 = 2583
3년차는 3783 + 189 = 3972
4년차는 5172 + 258 = 5430

5년차가 되는 해에는 매월 약 20만원의 추가 소득이 생기는 셈이 됩니다. 

보통 주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주식은 SPY QQQ 등 미국의 장기 우상향 증시를 보여주는 굵직한 ETF를 이야기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ETF들은 적립식으로 투자해도 굉장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줍니다. 다만 이것은 언제나 그렇든 "저점에서 매수 해왔을 경우"가 해당됩니다.

월 현금 흐름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흔히 파이어족을 꿈꾸는 분들은 분기, 연배당 주식들을 찾아 월별 현금흐름을 만드는 배당주 투자에 집중하곤 합니다. 2~4%의 안정적인 배당금과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만 투자하는 셈이죠.

저의 경우에는 QYLD 뿐만 아니라 여러 배당 주식들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손실도 물론 보고 있지만 월마다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금을 재투자하는 전략으로 소액 투자를 겸하고 있습니다.

EX) 월 배당으로 10만원 -> 배당주 투자 혹은 투자해보고싶었던 회사에 투자하기

이러한 방식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들의 경우에는 당장의 수익율에 크게 신경쓰기보다는 장기 적립식 보유에 높은 가치를 매길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투자는 언제나 신중히 그리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현재처럼 증시가 어수선한 때엔 TQQQ같은 3X (추종 인덱스의 3배) 인덱스펀드를 신용까지 끌어다 투자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증시에 대한확신,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으로 큰 돈을 만질 수야 있겠지만 초보라면 사실 추천드리지 않는 방법이 되겠죠. 

다만 하루에도 5~10%나 되는 수익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만큼 매일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겐 이런 레버리지 투자로 하루에도 천만원이 넘는 수익율을 올리기도 합니다. 당장 우리나라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 1위가 TQQQ 인적도 많다고 하니...

그래서 저는 이러한 정보들에 흔들리기 보다는 (매일 주식창을 들여다 볼 순 없기 때문에...) 조금 더 리스크를 지더라도 [현재 벌어들이는 추가 소득원은 없는 돈인셈 or 수업료] 현금흐름 창출하는데 집중하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100% 이기는 투자법은 없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상황이나 특성에 맞게 투자 전략을 알아보고 구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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