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Y]워렌버핏 VS [SELL] 마이클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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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워렌버핏 VS [SELL] 마이클 버리

Mr.Zee 2022. 8. 28.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에서는 22년 6월 30일 2분기 기준 Facebook을 비롯한 성장주 등을 포함 거의 모든 주식을 팔아 치웠다. 동기간에 워렌버핏은 38조 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는데,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던 여파가 크다. (22년 8월 현재는 어느정도 복구했을 것으로 보임)

SEC(미국 증권거래 위원회)에 필수로 제출하는 13F로 훔쳐 보는 두 대가의 포트폴리오

투자사의 지분현황을 알 수 있는 공시인 13F가 2022년 8월 15일 워렌버핏과 마이클 버리의 투자운용사 모두 제출되면서 향후 주식 전망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버핏)의 추가사항 13F.info

버핏의 투자 활동은 2분기 들어 크게 둔화되었고,

마이클 버리는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1가지 주식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매각했다. 유일하게 구매했던 주식은 GEO Group이라는 교도소 주식인데, 그가 샀다는 것이 알려지자마자 급 상승해버린다.

마이클 버리는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려고 하고 이에 따라 발빠른 선제적 대응을 (트위터에서도 금융위기급 '좋지 않은 느낌'에 대해 언급)
버핏은 기본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 이번 13F 서류의 주요 내용으로 전문가들이 입 모아 얘기하고 있는데

주식 시장이 붕괴한다는 가정하에 움직이고 있는 마이클 버리의 견해는 현재의 금리 상승폭과 러시아 전쟁, 그리고 미국 채권 동향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즉. 꼭 미국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기조상 어느 나라든 갑자기 '디폴트'를 선언해버리면 말도안되는 연쇄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것 같다. 왜냐하면 현재같이 미국이 돈을 더 이상 풀 수 없는 한계점인 상황에서 사람들은 '돈을 더 쓰고 싶어 하는' 소비 성향을 줄이지 못한다. 이는 다시 또 인플레이션을 줄이지 못하게 되고, 금리가 더 오르면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차주'들에겐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온다.


2020년 코로나 사태부터 미국 연준에서 9조 달러 이상 풀었는데 이는 미국 1년 예산보다 큼
 + 하루에 금리가 0.1%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은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곱하기 365일 즉 36%가 움직이는 것과 동일.
 + 미국으로 돈이 쏠리는 현상
 + 원자재 가격은 상승중
 + 인플레이션 가속화
 + 중국 부동산 위기

13F 자료로 보는 경기침체 대응 전략

에너지 비중 1.36% -> 10% 필수소비재 11.29% -> 13.38%

금융 FINANCE 관련 비중은 줄이는 추세
임의 소비재 Consumer Discretionary 소폭 감소
필수 소비재 Consumer Staples 증가 추세
정보 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소폭 감소
헬스 케어 Health Care 소폭 감소
에너지 Energy 증가 추세

마이클 버리의 예상은 2020년 Q3 와 2021 Q1 사이의 어딘가를 의미하는 듯...?

주식시장 붕괴설의 최정점은 '레버리지'

- 최근 2년사이 레버리지 투자 급격한 증가. (2X, 3X도 모자라 5X까지!)
- 금리 인상과 레버리지 - 손실이 커질수록 회사와 대출 기관 파산 위험성

상업용 부동산 수익률 악화

- 뉴욕 최대 개발업체 중 하나인 보나도 부동산 투자 신탁도 고점 대비 59.5% 하락
- 팬대믹 이후 대다수의 국가의 상업용 부동산이 비슷한 문제

주택 문제

-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모기지 담보부 채권의 30년 담보 이자율이 2006년 위기 이전 최고치에 근접하는 중.
- 부동산 가격이 최근 2년 동안 '거품'이 껴있을 가능성 (20개 주요 도시의 가격 급등)
- 중국의 부동산 위기

자산 버블

- 팬대믹 2년 동안 경제적 호황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비트코인, 부동산 가격 등은 틈만 나면 상승.
- 각 나라들이 껴안고 있는 채무액(국채)과 1년 세수에 비해 너무나 많은 돈이 유통됨 (미국만 9조 달러).
-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채무 불이행등 리스크 관리에 대한 불안감
- 신흥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 (금리인상과 재정적자 + 인플레이션)

붕괴하느냐 견디느냐의 문제인데
이번만큼은 마이클 버리의 예상보다는 '덜' 붕괴할 것 같다.

이유인즉,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따라 현재 무한증식하던 '자본'이 일부 증발하면서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여지고,
팬데믹으로 인한 폐쇄성, 국가간 이동 및 소비의 어려움 등등을 봤을 때엔 실질적인 붕괴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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