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nex Capital Inc
뭐하는 회사인데 배당을 이렇게 많이 주지?!
1988년 7월 30일부터 주주들에게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해왔고, 지난 5년간 월 배당을 꾸준히 해온 부동산 투자신탁 회사입니다.
엄... 그런데 겁나게 떨어지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일단 다이넥스 캐피탈은 주택 및 상업용 모기지 담보부 증권에 레버리지 기반으로 투자하기 때문인데요.
주택용 MBS (RMBS)
상업용 MBS (CMBS)
CMBS 이자증권 (IO)
등 상품으로 구성된 모기지 담보부 증권에 투자하고, 주로 다가구 주택 대출에 의해 "고정 금리 기관 발행 증권"을 다루고 있습니다.
즉, 사무실 건물, 소매점, 접객 및 의료 서비스와 같은 상업용 부동산 + 이런 증권의 이자만 받는 증권 상품 일부 그리고 다가구 주택 대출 관련 기관이 발행한 고정금리 증권 등 MBS(모기지 담보부 증권)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2022.05.31 - [Everyone's Economist/미국주식이야기] - 미국 주식이야기. 월 1% 배당금 주는 ETF? [연 12% 지급하는 QYLD]
이전 QYLD에서도 다뤘듯이 배당주의 상당 수는상당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당금을 계속 지급할 수 있으려면 꾸준히 잉여금이 발생해야 하는데 모기지 담보부 채권의 상당수는 위험을 담보로 하는 '신용' 파생상품이기 때문에 다른 담보부 채권보다는 분명 안정적이지만 (현물 자산을 담보로 하기 때문) 여전히 위험한 투자상품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이넥스 캐피탈 7주 사두었던 배당금 얼마?
현재는 총 16주 보유 (손실 -16.96% / - $50)
보유 내역과 배당금을 공개하는 이유는 이 회사의 주식을 정말 고점에서 샀던 것도 있지만, 단지 배당금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
일단 1년 동안의 배당금 내역만 모아도 $24.44로 총 DX 총 매입금액 $296.35로 세금 제외 1년 배당은 8.2% 정도로 준수하다.
다만 이건 배당만 봤을 때이고, 2021년 환율에 비해 환차익 등을 고려해도 여전히 6% 이상의 잠재 손실로 인해
급할 때 현금화가 불가능
거래일자 | 종목명 | 외화거래금액 | ||
2021.05.04 | 다이넥스 캐피탈 | $1.43 | 21.05 | DX |
2021.06.02 | 다이넥스 캐피탈 | $1.43 | 21.06 | DX |
2021.07.01 | 다이넥스 캐피탈 | $1.43 | 21.07 | DX |
2021.08.03 | 다이넥스 캐피탈 | $1.43 | 21.08 | DX |
2021.09.02 | 다이넥스 캐피탈 | $2.08 | 21.09 | DX |
2021.10.05 | 다이넥스 캐피탈 | $2.08 | 21.10 | DX |
2021.11.01 | 다이넥스 캐피탈 | $2.08 | 21.11 | DX |
2021.12.02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21.12 | DX |
2022.01.03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22.01 | DX |
2022.02.03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22.02 | DX |
2022.03.02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22.03 | DX |
2022.04.01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
2022.05.02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
2022.06.02 | 다이넥스 캐피털 | $2.08 |
다만, 장점은 꾸준히 현재의 달러 강세 상황에서 꾸준히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DX의 경우 고금리와 경기에 분명 영향과 조정을 받지만, MBS 상품 특성상 미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때 그 분위기를 탄다는 점 등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존버 해야겠다 였는데 알면 알 수록 DX는
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으로 천천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2022.07.18 - [Everyone's Economist/미국주식이야기] - AGNC 배당일/배당락 뭐하는 회사? 리츠?
이전에도 다뤘듯이 리츠 회사들의 장점은 경제가 회복되고 집값이 상승기일 때 좋은 투자처가 됩니다.
지금 같은 금리 인상기 + 경기침체 + 인플레이션 예상에는 역시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데요.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부분은 이런 하락기에 배당금 규모가 잘 줄지 않고, 이윤 감소 폭이 크지 않은 회사를 찾는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경기는 큰 싸이클로 회복과 정체 쇠퇴를 반복하게 되고, 이 주기가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20년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미국 부동산의 움직임 낙폭이 소규모 배당투자자들에겐 향후 매력적인 현금 창출성 주식의 대안이 되리라 봅니다.
물론 현재의 DX의 문제점은 안전한 기관 RMBS 비중이 21년 9월 기준 89% 이지만, 여전히 모기지 증가율이 예상 금리 인상폭을 상회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DX의 적정 주가 가치를 35~37까지 후하게 쳐주고 있지만,
현실은 DX의 수익성은 금리 인상 속도에 비해 더 하락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최근 DX 주가는 하락을 반복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배당투자처인 것은 맞지만, 역시 투자는 신중히
미국 주식 대다수가 워낙 하락폭이 크다 보니 현재는 배당금으로 재투자하면서 자산을 불리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역시 지난 1년간 묶여있던 자본금을 은행에 예금을 했더라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간신히 따라잡은데 그쳤습니다.
특히 잠재적인 손실 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초장기 투자'를 생각하던 저 또한 손절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안되면 나중에 손자(?)에게라도 물려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미국 주식을 사모으고 있습니다.
워낙 회사들을 연구하고 찾는게 재미(?) 있다 보니 퇴근 후 미국장을 들여다보거나 경기 동향 등을 보다 보면 지금의 선택이 크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식시장 및 실물 자산의 파괴적인 하락의 시기이지만,
워런 버핏의 말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쓸어 담을 준비를 해야 할 시기가 맞다고 보입니다.
이런 대처방식의 차이는 마이클 버리처럼 극단적으로 대비할 것이냐, 워런 버핏처럼 계단식 구조를 밟을 것이냐의 차이겠죠.
2022.08.28 - [Everyone's Economist/미국주식이야기] - [BUY]워렌버핏 VS [SELL] 마이클 버리
이상 세후 연 8%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고배당주 DX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증시 및 국내 증시의 동향이 심상치 않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손실을 입었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익을 얻었다면, 조금씩 정리하면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몇 안 되는 지인 분께서 요즘 달러를 사둬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사실 지금 달러를 사두는 게 이득일지는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다만 달러로 변환해둘 경우, 국내 돈은 실시간으로 화폐가치가 가만히 있어도 떨어지는 시기를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다는 관점은 존재하고, 미국 달러를 예금하는 예금상품들도 많기 때문에 확인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환차익이 발생하기 위해선 달러 환전 시기로부터 적어도 10% 이상의 달러 가격 상승이 동반해야 하는데 이는 또 다른 문제인 듯싶네요.
이는 현재 미국 주식 투자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미국 주식을 달러로 샀던 저는 한국돈으로 바꾸면 어느 정도 이득을 볼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지만 (14% 환차익) 지난 6개월간 달러 상승기에는 새롭게 달러로 환전해서 주식을 사지 않고 배당금으로만 재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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